Month: 2월 2007

카페인이즘(caffeinism)

사용자 삽입 이미지카페인이즘(caffeinism, 카페인 중독.카페인 의존증)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의 4분의 3을 커피에서 얻는다.
자판기 커피와 레귤러 커피엔 카페인(모두 한 잔당)이 75㎎, 인스턴트 커피엔 34.5㎎, 원두커피는 24.5㎎, 캔커피엔 80.5㎎이 들어 있다.
녹차.홍차.콜라.코코아.초콜릿.감기약.드링크류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그렇다고 카페인을 무조건 ‘건강의 적’으로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는 “적당량을 섭취하면 업무 능력.경기력은 물론 집중력.민첩성.숫자에 대한 정확성이 좋아진다”며 “소화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며, 이뇨작용이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양이다. 유 교수는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문제가 없다”며 “큰 머그잔으로 장기간, 자주 마신 뒤 몸에 어떤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이를 카페인 탓으로 인식하고 섭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엔 카페인 섭취 허용 기준이 없다. 미국 국립독성원은 임신한 여성의 경우 하루 섭취량이 150㎎을 초과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카페인을 하루 300㎎ 이상 섭취하면 저체중아 등 신생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캐나다 정부는 카페인을 하루 400㎎ 이하 섭취하라(성인 대상)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가톨릭의대 성가병원 신경정신과 김대진 교수는 “카페인 중독이 있으면 운동.취미생활로 카페인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며 섭취량을 서서히 줄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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