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11월 2010

데프콘, 진돗개 뭘까?

데프콘 :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태세

전투준비태세·방어준비태세라고도 한다.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 상태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군(全軍)에 내려지는데,

데프콘 5는 적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상태를 말하고,

데프콘 4는 대립하고 있으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에는 1953년 정전 이래 데프콘 4가 상시적으로 발령되어 있다.

데프콘 3은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있을 때

데프콘 2는 적이 공격 준비태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 발령된다.

데프콘 1은 중요 전략이나 전술적 적대행위 징후가 있고, 또 전쟁이 임박해 전쟁계획 시행을 위한 준비가 요구되는 최고준비태세 때 발령된다.

한국의 경우 데프콘 3이 발령되면,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가고, 전후방 부대의 움직이 달라지며, 전군의 휴가·외출이 금지된다. 데프콘 2가 발령되면 전군에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 편제 인원이 100% 충원된다. 데프콘 1이 발령되면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체제로 돌입된다. 1999년 8월 15일 서해상에서 남북함정 교전사태가 발생했을 때, 데프콘 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강화 지시가 발령되기도 하였다.


워치콘 : 대북정보감시태세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말하며 전투준비태세인 `데프콘’과는 다른 개념. `워치콘’은 평상시에는 `4’수준에 있다가 위기가 고조될수록 3,2,1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워치콘의 단계별 격상은 한미양국의 정보당국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다.

워치콘 4는 평상시

워치콘 3은 정보요원의 감시강화

워치콘 2는 대북경계태세강화

워치콘 1은 전시체제

진돗개 : 국지전경계태세

진돗개는 북한의 무장간첩이나 특수부대원 등이 침투했을 경우 취해지는 정규전 대비 개념의 단계별 조치를 말한다. 대간첩작전의 최고 경계령으로 군뿐만 아니라 경찰도 동원된다.

‘진돗개 셋’은 평상시 발령돼 있는 상태이고 무장간첩 침투의 가능성이 높을 때는

‘진돗개 둘’이 발령돼 군경이 비상 경계에 임하게 된다.

‘진돗개 하나’는 무장간첩이 실제로 침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엔 발령되는 가장 강력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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